전체 글16 #5. 수술 후 회복 24.01.05~24.01.06 #수술 후 하루 입원하면서 처음으로 병원밥을 먹었습니다. 아침은 죽으로 먹고, 점심부터 일반식이 나왔어요. 침을 삼킬 때 목이 약간 불편한 건 있었지만, 저는 원래 그럴수록 더 꿀떡꿀떡 침을 삼키는 편이라 크게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약은 소화제와 진통제인데, 퇴원할 때 한 달치를 주셨어요. 약이 너무 예뻐서 찍었습니다.ㅎㅎ 밥은 그렇게 맛있지 않아요. 생각보다 간은 세서 놀랐습니다. 하지만 맛있지 않아요!! 그렇다고 다른 음식을 먹고 싶은것도 아니라서 그냥 조금 먹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수술 부위 통증은 진짜 없었어요. 전 날 수액에 진통제를 섞어서 주셨는데, 추가로 진통제가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괜찮았습니다. 겨드랑이도 하나도 안아프고, 로봇이 들어간 통로?도 안아프고.. 2024. 2. 26. #4. 을지대학교 갑상선 암 로봇수술 24.01.04 #수술실 입장 새벽에 계속 깸. 같이 입원하신 분 중에 섬망이 오신 분도 계시고 너무 아파서 끙끙 앓으시는 분도 계시니까 잠을 깊이 잘 수가 없음. 그래도 섬망이 오신 분은 간호사들이 다른 곳으로 옮겨드려서 잠을 좀 잘 수 있었음. 어짜피 전신마취할 때 자니까 괜찮지 뭐. 새벽 7시에 슬슬 갈 준비를 시작했음. 사실 준비할게 없어서 그냥 마음의 준비만 함. 유투브나 후기보면 양갈래로 머리를 묶었다고 하는데 나는 그런 얘기도 없고.. 준비할게 너무 없었고, 그저 금식으로 배가 고픔. 누워있으니, 침대와 함께 도로록 이동함. 수술실은 3층 혹은 4층에 있는데, 그곳은 다른 사람들도 들어올 수 있게 개방되어 있어서 그곳에서 엄마, 아빠, 언니 그리고 셋째큰어머니, 큰아버지를 만남. 8시 30분.. 2024. 2. 15. #3. 갑상선 암 수술 전 입원 0. 수술 전 검사 수술 전 초음파 검사는 예약 후 진행 초음파 검사 담당의가 한 말은 암세포가 갑상선을 감싸고 있는 막을 뚫고, 목 근육에 닿아있는것 같다고 함. 그렇게 되면 1기에서 3기로 넘어가게 되고, 재발률이 높다고 판단되어 전절제를 하게 된다고 함. 반절제를 생각하고 있던 나는 당황스러웠음. 검사 후 수술을 맡은 정제학 교수님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다고 함. 떨리는 마음을 안고 전절제를 하게 되면 많이들 진행하는 동위원소에 대해 공부하게 됨. 갑상선은 요오드가 중요한데, 저요오드 식단을 통해 갑상선 세포들을 쫄쫄 굶기고 갑상선 세포들이 방사성 요오드 약을 먹고 죽게 만드는 방법으로 전절제를 통해 갑상선을 제거한 환자들에게 마지막 남은 갑상선 세포들까지 죽임으로 갑상선암에 대한 가능성을 최소한으로.. 2024. 1. 29. #2. 을지대 병원 진료 및 수술 예약 1. 2023년 12월 8일 을지대 진료 일주일이 지나고 12월 4일부터 충남대학교 병리과에 전화해서 슬라이드 검사가 끝났는지 문의함 12월 6일에 슬라이드를 받고, 을지대에 전화해서 진료예약을 12월 8일로 변경함 을지대를 방문한 이유는 두가지, 1. 로봇수술이 가능함 (목 절개 흉터를 피할 수 있음) 2. 정제학교수님이 무척 친절하다고 함 을지대는 충남대와 달리 3차병원이 아님 그래도 중부권에서는 로봇수술이 가능한 유일한 병원이라 을지대병원으로 감 1. 을지대 병원은 본관 접수처 쪽에 키오스크로 CD를 복사함 _암센터는 본관 좌측에 위치 _암센터 가기 전에 CD를 환자자료에 등록하고 암센터로 가야함 (아무것도 모르고 암센터 먼저 갔더니 자료 등록 먼저 하라고 안내받음.) _본관 1층에서 키오스크에 가.. 2024. 1. 16. 이전 1 2 3 4 다음